외국인의 주식매매가 단기화 양상을 띠고 있다.
3일 LG경제연구원은 전체 주식시장의 매매회전율이 지난 99년 355.8%에서 5월 현재 176.6%로 줄어든 반면 외국인 매매회전율은 오히려 43.2%에서 89.2%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매회전율은 일정기간동안 얼마나 거래를 많이 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회전율이 높을 수록 단기투자 경향이 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LG경제연구원 이한득 부연구위원은 “외국인들의 매매경향이 고가 우량주를 매입·보유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차익실현을 위한 교체매매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외국인 자금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돼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며 “시세차익만을 노린 단기성 자금에 대해서는 과세를 강화하는 등 외국인 단기자금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보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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