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직접 상품 기획한다

 “나도 AV기기 상품기획자!”

 소비자가 상품을 기획 단계에서부터 직접 참여해 제품의 스펙과 시제품 테스트, 피드백 점검까지 함께 하는 새로운 형태의 고객참여 활동이 시작된다.

 LG전자와 영상기기 전문 사이트 AV코리아(운영자 김기완)가 AV코리아 회원을 대상으로 LG전자의 AV기기 신제품 기획을 위한 ‘고객 제품기획단’을 모집한다. 과거 상용 제품 출시 이전에 시제품을 사전에 입수, 제품의 장단점을 사전에 파악해 상용 제품에 반영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소비자와 함께 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선발된 고객 제품기획단은 LG전자의 연구원과 상품기획팀 및 마케팅팀 인력과 월 1회 미팅을 갖고 소비자의 요구를 대폭 반영한 제품을 만들게 된다. 또 연구소 및 공장 견학을 통해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한편 다양한 혜택과 소정의 사례비도 주어진다. 특전으로는 기획단이 개발에 참여한 신상품을 출시할 경우 임직원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별도의 사은품도 제공된다.

 AV코리아 운영자인 김기완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기획 아이디어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시제품에 대한 테스트 및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기획단은 20명으로 우선 TV 제품 기획을 먼저 진행하고 추후 기기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17일까지 AV코리아(http://www.avkorea.co.kr) 공지 게시물에 리플로 신청하면 되고, 신청자가 20명이 넘을 경우 운영진에서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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