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의 모니터 주력 제품 중에 하나였던 18.1인치 패널이 3분기부터 단종된다.
LG필립스LCD측은 “5세대에 이어 6세대 및 7세대 생산라인의 대형화에 따라 제품도 대형화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 하이엔드 시장 타깃을 18인치에서 20인치로 상향 조정한데다가 자사의 5세대 라인에서 19인치 글라스 효율이 거의 100%에 가까워 19인치 제품에서도 경쟁력이 뒤쳐지지 않는다”며 “18.1인치를 단종하는 대신 19인치 제품 표준화와 20인치 이상의 대형 제품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LG필립스LCD의 단종계획은 최근 국내외 모니터 제조업체에게 통보된 상태이며 대부분의 모니터 업체들이 재고 소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모니터 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사실상 18.1인치 공급이 거의 중단된 상태”라며 “일부 재고 패널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LG필립스LCD의 18.1인치 패널은 지난해 초 월 22만대가 출하될 정도로 인기리에 판매됐으며 총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의 15∼18%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어왔다.
18.1인치 시장을 주도해온 LG필립스LCD가 제품을 단종키로 함에 따라 LCD모니터 표준은 삼성전자가 표준화를 진행해온 17인치와 19인치가 주력 사이즈로 부상하게 됐다.
LG필립스LCD는 18.1인치를 단종하는 대신 19인치 표준화를 위해 IPS, VA 등 광시야각 기술 채용 제품에 비해 월등히 가격 경쟁력이 높은 TN제품을 주력 제품화 하겠다는 차별화 전략을 펼쳐, AU 등 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표준화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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