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정보시스템의 안정성·가용성 증대를 위한 IT위험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24일 한국은행 및 금융IT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다음달부터 IT프로세스와 정보시스템의 효과적인 관리체계 구현을 위한 ‘IT위험관리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은의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오류와 잠재적 위험성을 점검, 개선함으로써 정보시스템의 안정성과 가용성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컨설팅 사업과 시스템 개발을 포함해 약 1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은은 정보자원 위험진단 컨설팅과 관련해 주요 응용 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DB), 플랫폼(서버·OS 등), 통신망 등에 잠재된 기술적 위험요소를 진단· 평가해 위험 해소 및 개선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IT업무프로세스의 국제표준인 COBIT에서 제시하는 34개 IT 프로세스와 조직·인력·기술 등 인프라에 대한 위험진단에 나서고 ITIL·BS7799·CMM·SPICE 등의 표준 프레임워크도 탄력적으로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한은 측은 이 같은 IT위험 진단결과를 토대로 전략적인 IT계획 수립과 함께 IT위험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구축되는 IT위험관리시스템은 각 위험요소에 대한 자체적인 진단·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서버·OS·DBMS·통신기기·보안시스템·응용프로그램·통신망 등 현재 가동중인 HW·SW 정보자산의 형상·변경 관리 및 모니터링 기능이 포함된다.
한은 전산정보국은 다음달 4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중순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약 6개월 동안의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은은 입찰제안 자격을 최근 3년 이내 IT위험관리 컨설팅 또는 시스템 진단·감리 분야에서 1건(1억 원 이상 규모) 이상 프로젝트를 수행한 업체로 제한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달 발생한 전산망 다운과 관계없이 지난해에 이미 예정됐던 사업”이라면서 “하지만 유사한 사태의 재발방지와 관리체계 강화 차원에서 지급결제 시스템 등 각 정보시스템의 개별적 위험은 물론 시스템 간 상호작용에 따른 위험관리까지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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