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컴퓨터사업 `리모델링`

일본 소니가 컴퓨터 브랜드인 ‘바이오(Vaio)’ 사업의 재단장에 나선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소니는 ‘바이오 포켓’ 이라는 새로운 휴대형 음악기기를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윈도XP 컴퓨터 ‘바이오 타입 U’, PC 기능이 있는 고급형 TV ‘바이오타입 V’, 그리고 현재 개발중인 차세대 PC인 ‘바이오 타입 X’ 등을 발표했다.

 또 그동안 ‘바이오’라는 브랜드로 펼쳐왔던 마케팅을 ‘두 바이로(DO Vaio)’로 재편할 계획인데 ‘두 바이오’는 다양한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는 소니가 개발한 새로운 인터페이스이기도 하다. ‘두 바이오’는 앞으로 소니의 모든 노트북과 데스크톱 PC에 채택될 예정이다.

 소니는 신제품 중 ‘바이오 포켓’에 대해 “온라인 음악 단말기 시장의 50% 정도를 장악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포드’ 킬러 제품”이라고 주장했는데 1만3000곡을 저장할 수 있는 20GB 하드디스크를 가지고 있다. 소니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음악 포맷인 ATRAC3를 비롯해 MP3, 윈도미디어, WAV 등 음악 포맷을 지원한다. 다음달부터 일본에서 출시되며 일본 이외 지역에서의 판매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윈도XP에서 작동하는 ‘타입 U’ PC는 5인치 LCD 화면을 장착하고 있으며 64MB 비디오메모리와 인텔의 셀러론M 900MHz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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