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유가증권관리 시스템의 재구축에 나선다.
대구은행 전산 관계자는 12일 “노후화된 기존 시스템을 재구축해 효율적으로 유가증권 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면서 “다음달 중순께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4월경 시스템 가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대 2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구은행이 지난 3월에 구축해 운용중인 유가증권 관리시스템을 재구축, 원화자금 및 신탁계정의 운용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원화자금시스템, 신탁계정 시스템 등을 재구축하고 기존에 운용중인 시장리스크 관리 시스템과 호환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주 제안서 접수가 마감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대신정보통신·코드셋·메타넷BTS 등이 참여해 3자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다.
대구은행은 향후 제안 설명회를 거쳐 다음달 중순께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약 10개월 동안의 시스템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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