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분야의 국내 경영학석사(MBA) 영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원장 박성주)은 올해 2월 졸업생의 취업결과를 분석한 결과 2002년 20%였던 제조업 분야로의 진출이 2003년 25%, 올해 43%로 크게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MBA 졸업생들은 컨설팅 및 은행권의 취업률이 더 높았으나 올해의 취업대상자인 78명 중 33명이 삼성전자·LG전자·포스코 등 제조분야 대기업으로 진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원측은 정보기술(IT)산업의 성장이 주춤한데다 전통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컨설팅 시장이 경기악화로 채용을 동결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제조분야 대기업 진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조연주 MBA 책임 교수는 “인재양성에 적극적인 제조분야 대기업들의 국내 MBA 영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제조분야뿐 아니라 인재를 필요로 하는 어떤 분야에서도 이제는 국내 MBA 출신들을 채용하고 싶어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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