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안전관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철도안전평가 지원정보시스템이 구축된다.
건설교통부는 철도의 안전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제고하기 위해 올해부터 2009년까지 6년간 948억원을 투입하는 철도종합안전기술개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그 일환으로 철도안전평가 지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철도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각종 자료 및 평가기준을 DB로 구축하는 것으로 건교부가 마련한 철도종합안전기술개발 사업의 핵심부분을 차지한다.
건교부는 지원정보시스템에 인명 피해 5명 이상, 재산 피해 50억원 이상에 달하는 열차사고와 원인분석자료 등을 담아 철도 운행시 안전성을 평가하고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건설교통기술평가원을 전담기관으로 해 내년 6월 사업자를 선정하고 이후 4년 6개월 동안 총 95억원을 투입, 2009년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철도청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이전에 발생한 철도사고의 원인을 일정 기준에 따라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철도안전수준에 대한 평가가 효율화되고 이를 통해 사고예방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속철도 운영 및 철도산업구조개혁 등과 같은 철도환경 변화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건교부가 추진하는 철도종합안전기술개발 사업은 철도안전평가 지원정보시스템 구축 등 철도안전관리체계 구축사업(368억원)을 포함해 철도안전시험시설 확충(428억원)과 철도안전 성능평가기술 개발(133억원) 등이 종합적으로 추진된다. 건교부는 투입예상자금 948억원 중 65억원을 민간 및 철도운영기관으로부터 제공받아 추진할 방침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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