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스토리지는 선도기업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싶습니다.”
개인용 저장장치 전문회사로써 이제 갓 돌이 지난 유비스토리지 김선찬 사장(39). 지금은 개인용 네트워크 스토리지라는 개념조차 생소하지만 뛰어난 기술과 서비스로 이 분야를 거대한 트렌드로 이끌어 나가겠다며 포부가 대단하다.
유비스토리지는 사명에서 알 수 있듯,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저장장치 전문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한양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동양매직과 아이레보, 크립토텔레콤에서 실무 개발을 담당하던 김 사장이 스토리지 시장에 눈을 뜨게 된 것은 2001년경. 주위에서 외장형 HDD를 들고 다니는 것을 보면서 대용량 파일을 웹하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던 구상이 아예 창업 아이템으로 된 것이다.
“이렇게 해서 10개월만에 선보인 것이 ‘와이즈기가’입니다. 이 제품은 USB드라이브와 외장형 HDD, 웹하드의 장점이 결합된 것으로 인터넷이 가능한 PC라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저장장치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전송하고 공유할 수 있어 개인은 물론이고, 전국 지사를 보유한 중소기업이나 동호회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사용의 편이성에서나 시스템 안정성도 뛰어나 계속해서 입소문이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 사장에 따르면, 월 1만개 규모인 외장형 HDD 시장의 상당부분이 ‘와이즈기가’와 같은 개인용 네트워크 저장장치로 대체될 전망이다. 또 월 3만원을 내야 사용할 수 있는 웹하드 시장까지 대체하면서 내년 개인용 네트워크 저장장치 시장은 월 5000∼1만대, 36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유비스토리지 매출 목표는 40억원입니다. 후속제품도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거든요. 무엇보다 SI전문회사를 통해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어 사실은 이 이상까지 낙관하고 있습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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