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차세대 병기 PSP 11일 발표

소니의 차세대 병기인 ‘PSP(PlayStationPortable)’가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비디오 게임쇼인 E3에서 발표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 보도에 따르면 소니가 ‘21세기형 워크맨’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PSP는 게임은 물론 비디오와 음악 감상도 가능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기인데 일본에서는 오는 연말쯤에, 그리고 미국에서는 내년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PSP는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선 닌텐도의 게임보이와 그리고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시장에서는 애플의 아이포드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PSP에 대해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아 게임 개발업체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문제점도 있다.현재 가격이나 메모리 용량 등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PSP의 기능이 너무 많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고 있다. 비디오 게임 제조업체 스퀘어 에닉스의 한 관계자는 “소니의 PSP가 게임기인지 아니면 비디오 워크맨지 알 수 없다”면서 “소니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소니는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소매 가전 사업이 PSP를 계기로 재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300만대의 PSP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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