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9개 대학에서 운영되는 초·중등 과학영재교육원이 4개 대학에 추가 설치돼 총 23개로 늘어난다.
과학기술부는 오는 6월 4일까지 공모를 받아 서울·경기 지역에 2개, 타 지역에 2개의 과학영재교육원을 설치할 예정이다. 그동안 경기 지역은 타 시·도에 비해 학생 수가 최소 3배, 많게는 9배나 되지만 아주대학교에만 과학영재교육원이 설치돼 입학 경쟁률이 25대1을 넘어서고 경기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통학거리가 멀다는 문제를 노출해왔다.
과기부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경기 지역에 2개 교육원을 새로 설치하되 경기 지역 학생이 서울 소재 과학영재교육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과학영재교육원은 3500여명의 초·중등 영재들을 대상으로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연간 100시간 안팎을 교육하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서울대를 비롯한 15개 대학에서 운영하던 과학영재교육센터를 2002년 영재교육진흥법에 의거하여 과학영재교육원으로 지정·전환했으며 지난해 4개를 추가, 현재 19개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다. 최근까지 1만5000여명의 영재들이 교육을 받았고 이 중 24%가 과학고교로 진학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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