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핸드헬드 컴퓨터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7% 줄어든 220만대에 그쳤다고 시장조사기관 IDC가 28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인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33.1%나 감소한 것이다.
업체별로 보면 팜원이 작년 1분기(39.4%)보다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36.1%(81만대)를 보이며 1위를 지켰고 휴렛패커드(HP)가 25.7%(57만7615대)로 2위를 차지했다. HP는 작년동기보다 판매량이 24.8% 늘어나는 호조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 소니에릭슨이 9.3%로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3위, 델이 7%로 4위, 그리고 도시바가 2.2%로 5위를 기록했다.
IDC는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핸드헬드 컴퓨터를 구매할 사람들이 성수기인 작년 4분기에 모두 구매했기 때문에 수요가 부진했다”면서 “특히 이 기간에 판매된 제품 중 대부분이 최소한의 기능만을 갖춘 저가형인 점은 향후 시장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IDC가 정의하는 핸드헬드 컴퓨터에는 개인휴대단말기(PDA)를 비롯해 개인용컴퓨터(PC)에서 자료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모든 이동형 기기가 포함되지만 음성 기능을 갖춘 단말기는 제외된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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