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인터넷기업 플레너스(대표 노병열·김정상)를 공식 인수했다. CJ그룹과 플레너스는 CJ측이 플레너스 최대주주인 방준혁 사장으로부터 총 400만주(18.78%)의 주식을 매입하는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수가격은 주당 2만원으로 총 800억원이며 CJ가 210만주, CJ엔터테인먼트가 190만주 각각 인수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방준혁 사장은 플레너스 지분률이 4%대로 크게 낮아지지만 800억원의 이익을 실현하게 됐다. 또 방사장은 CJ그룹의 계열사로 편입하게 될 플레너스의 향후 3년간 경영권도 보장받았다.
CJ그룹은 새로운 성장산업인 인터넷 비즈니스를 육성하기 위해 이번에 플레너스를 인수하게 됐으며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마케팅 채널, 글로벌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해 온오프라인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플레너스는 인터넷 시장이 2∼3년 내 소수의 대기업으로 재편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CJ그룹 계열사로서 다양한 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등 이번 계약으로 인터넷 리딩기업으로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CJ그룹측은 플레너스 경영권 인수로 앞으로 3년간 연평균 1300억원의 매출과 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CJ그룹이 인수한 지분 400만주에 대해서는 증권업협회 등록규정에 따라 기존 보호예수 만료일인 2005년 8월27일까지 보호예수가 승계된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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