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http://www.hansoft.com)는 온라인 상에서 계약관련 업무 일체를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형태로 제공하는 ‘HanCM.com’사이트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계약관리(CM)사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HanCM.com’을 통해 기존 오프라인 상에서 처리해오던 계약서 작성과 체결, 관리 등 업무 일체를 디지털화해 온라인 상에서 ASP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HanCM.com’은 계약관리의 핵심분야인 솔루션 개발, 법률, 보안, 인증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친 2000여건의 다양한 표준계약서식을 제공한다. 계약 상대방을 만나지 않고 전자서명만으로 온라인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작성한 계약서를 모니터링하고 계약기간 만료 전에 이를 e메일이나 휴대폰으로 사전에 통지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컴측은 “특히 이 서비스에는 PKI기술을 적용해 전자계약 체결시 요구되는 보안성을 높였으며 최근 전자정부 인터넷재증명 사업에 채택된 2차원 바코드를 응용해 보안·인증 사고에 대한 우려도 해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백종진 사장은 “IT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계약관리 업무는 아직도 수작업으로 처리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ASP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일본·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컴은 ‘HanCM.com’ 사업을 통해 올해 국내에서만 100억원, 내년에는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서비스가입자가 10만명이 넘어서면 한컴 본사를 공인인증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계약관리 시장은 2005년에 3조6000억원에 달하고 국내시장은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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