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가 방송통신체계 정비방안 마련의 일환으로 유럽의 DVB-H에 대한 해외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DVB-H는 유럽의 지상파 디지털TV(DTV) 기술표준인 DVB―T를 보완하기 위해 세계 최대 휴대전화단말기 제조업체인 노키아의 주도로 기술이 진행중이다. DVB-T의 약점을 보완해 휴대이동수신을 가능케 하는 DVB-H는 국내 지상파DTV 전송방식 논란의 한축인 언론노조측에서 강력히 도입을 주장해 방송위의 이번 실태조사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방송위는 유럽의 방송통신 통합위원회 실태를 조사하기 영국의 규제기관인 OFCOM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지상파DTV 전송방식 논란과도 연관된 DVB-H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방송위·정통부·KBS·언론노조로 구성된 DTV필드테스트추진위원회에선 이동수신 관련사항이 최대 쟁점으로 이동수신이 어려운 미국 ATSC 방식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을 추진중인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과 이를 대체해 차량용 이동수신이 가능한 DVB-T, 휴대이동수신이 가능한 DVB-H의 유럽방식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방송계 일각에선 DVB-H가 기술개발이 한창 진행중으로 2∼3년후에나 실제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휴대전화단말기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노키아가 주도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가 앞장서 도입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느냐는 비판도 나왔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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