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워크그룹단에 사용되던 소형 스위치 제품군에 주력해온 쓰리콤이 중대형 스위치·라우터 장비로 무장, 토털 네트워크 장비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에 따라 이 분야에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시스코와의 일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5일 한국쓰리콤에 따르면 화웨이랑 합작 설립한 조인트벤처를 통해 10기가급 스위치를 비롯해 중대형 라우터까지 올해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10기가급 스위치 ‘스위치 8800’은 올해말쯤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는 6월 중형 라우터인 ‘라우터6000’ 제품군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대형 제품인 ‘라우터7000’ 제품군을 출시, 전체 제품 라인업을 구축키로 했다.
쓰리콤의 스위치7700은 시스코의 카탈리스트6509와 4509의 중간 제품이며 8800제품은 시스코 장비중 최고 용량인 카탈리스트 6500 시리즈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제품이다. 라우터 7000 제품군은 시스코의 ‘라우터 12000’ 시리즈와 경쟁시킬 제품이다.
쓰리콤은 지난해 8월 랜코어 백본 스위치 7700을 출시, 11월 로토토에 공급한바 있으며 지난 2월에는 10기가급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스위치 7700R을 출시해 인하대학교, STX 등에 공급한 바 있다. 또 신규 진출한 라우터 분야에서는 지난해 10월 WAN 라우터인 5000제품군을 출시, 정보보호진흥원에 공급했으며 올해들어서도 3000 제품군을 출시한 바 있다.
한국쓰리콤 최호원 사장은 “올해말까지 순차적으로 중대형 스위치, 라우터 제품군을 출시, 통합 네트워크 장비 공급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관련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시스코 등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겠지만, 출시되는 제품들의 시장 반응이 좋은 만큼 순차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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