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외국인 `사자` 힘입어 88선 회복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3월 31일 ET지수

 거래소= 크게 출렁거린 가운데 880선으로 올라섰다. 31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8.29포인트가 오른 881.75로 출발했다가 860대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이 컸지만 결국 초반 상승폭을 거의 만회해 7.04포인트(0.81%)가 오른 880.50으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 반등과 실적 장세 기대감에 강세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세계적 원유회사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정유시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데다 환율이 급락하면서 일시적으로 868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3000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에 오르면서 지수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332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31억원과 149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555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은 모두 351개였다.

 코스닥=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2.33포인트가 오른 433.72로 출발해 2.77포인트(0.64%)가 상승한 434.16으로 마쳤다. 미 나스닥 지수가 2000선을 돌파한데다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주가가 올랐다. 외국인이 167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도 12일만에 ‘사자’로 돌아서 4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05억원 순매도로 시장에 대응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KTF(-0.25%), 다음(-0.91%), 웹젠(-1.98%) 등은 내렸으나 하나로통신(2.17%), NHN(0.60%), 옥션(3.16%), LG텔레콤(1.84%), 레인콤(0.82%) 등은 올랐다. 슈마일렉트론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시그마컴, 솔빛미디어 등 ‘교육 방송’관련주도 강세였다. 오른 종목은 427개, 내린 종목은 343개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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