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EBS) 수능 강의 첫 방송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증시에서도 TV수신 카드·온라인 교육 등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31일 주식시장에서는 TV 수신카드와 관련한 슈마일렉트론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시스마컴도 9.17% 올라 8일 연속 상승했다. PC제조 업체인 삼보컴퓨터도 3.64% 오르는 강세였다. 다른 교육 관련주인 솔빛미디어는 2.38%, 이루넷과 디지털대성은 2.35%, 1.36% 오르는 등 교육 관련주의 동반 상승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테마는 실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되기보다는 심리적인 면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D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흐름에서는 교육 서비스 업체보다는 수신카드나 단말기 등 장비 관련주의 주가가 더 강세인 모습”이라며 “실제 수능과 관련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는 뚜렷하지 않고, TV· PC 등의 수요 증가에 대한 효과도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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