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집단상가 관리업체들이 용산 민자역사와의 통로 확보를 관계 기관에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나진산업, 서울전자유통 등 용산 집단상가를 관리하는 운영업체들은 최근 용산구청에서 ‘용산전자상가 활성화 대책회의’를 갖고, 집단상가와 민자역사간 연결통로의 확보를 구청과 민자역사 건설 시행사인 현대산업개발측에 요구했다.
업체에 따르면 내달 1일 고속철도 개통과 오는 10월 민자역사내 전자유통 전문매장인 ‘스페이스나인’이 본격 개장하면, 역사에서 상가로 오가는 통로가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연결통로는 2차선 도로가 전부며 이마저 전자랜드21쪽으로만 통해있어 전체 집단상가 활성화에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게 상가관리 업체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구청은 “건설 시행업체와 협의해 통로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 현대산업개발측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준희 나진산업 업무이사는 “연결 도로의 확보는 역사쪽에서 상가로 유입되는 유동인구의 원활한 교통은 물론, 상가쪽에서 역사나 스페이스나인 방면으로의 이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대측의 전향적 조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관리업체들은 상가 활성화를 위해 면세점 유치, 공연장 확보 등을 구청에 요구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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