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국내 대표적인 통신 및 기업용 솔루션 업체들이 무선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영수 에어브로드밴드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지사장, 정홍석 KT 마케팅본부장, 홍순만 한국사이베이스 사장, 김학성 인텔코리아 이사.
한국사이베이스(대표 홍순만)·KT(대표 이용경)·인텔코리아(지사장 김명찬)·에어브로드밴드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지사장 이영수) 4사가 국내 무선 엔터프라이즈 사업 활성화에 공동으로 나섰다.
4사는 25일 각사의 인프라 및 기술 등을 결합해 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기업용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 ‘WN4비즈(비즈니스를 위한 무선네트워크)’ 라는 상품명으로 공동 영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KT는 무선 인프라(넷 스팟 존)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되며 센트리노 기반의 무선 커뮤니케이션 기술로 시장 창출에 나서고 있는 인텔이 단말 및 무선 기술을 제공한다. 또 한국사이베이스는 기업내 DB나 애플리케이션을 무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미들웨어를 제공하며, 에어브로드밴드커뮤니케이션즈는 100%의 이동성을 보장하는 기술(트루 모빌리티)을 무선 로밍 기술을 제공한다.
4사는 ‘와이드 에어리어(wide area)’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대단위 제조업, 항만·부두, 학교를 비롯해 △ 공공 기능과 엔터프라이즈 기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병원·호텔·대단위 유통센터 △업무적으로 이동 환경이 필요한 업종, 즉 보험·자동차·제약 영업 등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4사는 공동 펀드를 조성해 기업들이 초기 인프라 구축에 드는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이는 지원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플랫폼 밴더와 솔루션 및 업종별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사를 발굴해 관련 시장을 창출할 방침이다.
홍순만 한국사이베이스 사장은 “4사는 이미 3개월 전부터 병원과 공공 시장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달 중 WN4비즈 솔루션 파트너사를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상반기 중 SI 파트너사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1만3천개 넷스팟 존을 연내 2만6천개 존으로 확대하는 투자를 별도로 집행할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현재 36만여 넷스팟 고객을 101만명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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