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위렌 알가이어 피나클시스템즈 아시아지역 사장

“한국 방송시장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과 데이터방송 등 새로운 방송서비스 도입을 규정한 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방송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한국 지사 설립은 이런 변화에 따른 한국 시장 공략의 일환입니다.”

 우리나라 디지털시장 공략을 독려하기 위해 내한한 방송장비 업계 선두기업인 피나클시스템즈 아시아지역 총책임자인 워렌 알가이어 사장은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 지원전략을 내세워 한국시장을 파고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방송시장이 HD(High Definition) 방송 시스템의 도입과 구축에 있어 전세계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음을 주목하고, 이 부분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방송 환경은 첨단 방송 시스템의 도입을 위해 성숙해 있고, 향후 큰 발전 가능성과 시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피나클은 뛰어난 제품, 적절한 가격, 최고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송출서버, 비선형(Non-Linear, 넌리니어) 편집기, 스위처, 뉴스룸 솔루션에 이르는 전 방송분야에 걸친 제품라인을 갖췄으며 전문기술지원체제를 갖춘 마스터리셀러와 기타 영업이 가능한 일반 리셀러로 판매라인을 등급화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피나클은 HD가 미래가 아닌 현재의 흐름임을 확신하며 과감한 R&D투자를 해 왔으며, 이번 한국 지사 개설을 통해 고품질의 HD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방송사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방송법 개정안 통과로 케이블 TV의 디지털화 바람을 타고 수요가 높아지는 송출서버와 HD급 비선형편집기(NLE)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DTV 전송방식과 관련해서는 “어느 것이 좋다고 성급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전제한 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먼저 고려하는게 우선이며, 앞으로는 방송만이 비디오를 송출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어느 방식이든 빨리 결정, 시행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에 나서는게 더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기범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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