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감성의 조화’
플래시 애니메이션에서 출발해 인형, 속옷,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엽기토끼 ‘마시마로’가 USB 플래시메모리 드라이브로 등장했다. 128 메가비트의 용량과 USB 2.0 표준을 지원하는 이 제품은 마시마로 탄생 4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됐다.
램프모양의 외관과 램프를 환하게 밝혀주는 심지 모양의 마시마로 모습은 기존 USB드라이브가 갖지 못한 편안함과 따뜻함을 안겨주며 휴대폰 액세서리로도 사용할 수 있어 튀는 것을 좋아하는 신세대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품 패키지 안에 휴대전화 액정 세척기와 미니 고주파 주머니, 스티커 등이 덤으로 들어 있어 마시마로 마니아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마시마로 닷컴(http://www.mashimaro.com)에서 8만 9000원의 가격에 판매중이다.
마시마로의 저작권사 씨엘코엔터테인먼트의 최승호 사장은 “그동안 디지털 제품들은 기능과 사이버틱한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개발돼 왔다”며 “캐릭터를 접목시킴으로써 디지털 제품이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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