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 세빗2004]팬택 세계 6위 도약 선언

 팬택계열(대표 박병엽)이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을 계기로 올해 200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 세계 6위 휴대폰업체로 도약을 선언했다.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빗2004 참석한 이성규 팬택 사장은 18일(현지시각) “팬택계열은 미국 최대의 휴대폰 유통업체인 오디오박스(ACC) 인수와 2분기부터 본격화할 유럽 시장 진출에 힘입어 올해 전세계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어난 2000만대 수준이 예상된다”며 “팬택계열은 내년에 세계 6위 휴대폰 제조업체로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팬택계열은 이를 위해 세계 시장에 고가 위주의 100여종 신모델을 출시·판매해 지난해보다 70% 가량 늘어난 3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그동안 취약했던 유럽 시장에서는 세빗 등을 통해 ’팬택’ 브랜드를 알리고, 북미 시장에서는 유통망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세계 휴대폰 시장의 양대 산맥(유럽·북미)에 독자브랜드로 진출, 세계적인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포부다.

 팬택계열은 유럽형이동전화(GSM)의 본고장이자 세계 최대 휴대폰 시장인 유럽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현재 3∼4개 유럽의 이동전화서비스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협의중이다. 전시회 기간 동안 영국의 보다폰 등 유럽의 30여개 바이어와 상담을 갖고 스피드 경영의 첨단 기업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을 계획이다. 팬택계열은 이번 전시회에 유럽 시장 진출에 대비해 개발한 GSM 모델 13종 등 고급 제품 위주로 총 31종의 휴대폰을 전시해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할 현지 법인 설립도 추진중이다. 팬택계열은 올해 유럽 시장에 주요 서비스업체에 150만∼20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할 계획이다. 다음은 이성규 사장과의 일문일답.

 

-유럽 시장 공략 전략은.

유럽은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시장이다. 팬택계열이 세계 6위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승부처다. 세빗 전시회가 유럽 진출을 공식화하는 신호탄이다. 유럽에서는 아직 팬택이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제품 광고와 기업광고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휴대폰 전문기업으로 브랜드 포지셔닝해야 한다.

-2000만대 달성은 가능한가.

세계 6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올해 1800만대 이상을 판매해야 한다.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어난 수치다. 보수적으로 봐서 수출 1400만대, 내수 400만대다. 미국 ACC 인수와 유럽 진출을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 올해는 CDMA와 GSM의 본고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세계적인 기업과 실력을 겨루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앞으로 목표는.

지난 수년간 팬택계열은 누구도 가능하리라 장담하지 못했던 상황에서도 성공 신화를 만들어왔던 기업이다. 임직원들이 ’새로운 1등’을 향한 열정으로 세계 최고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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