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정보화 수준이 양적인 성장은 둔화됐지만 질적 수준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정보화 격차는 소폭 감소된 반면 우수기업과 일반기업간 정보화 격차는 더욱 심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통신부는 11일 기업정보화지원센터(센터장 임춘성)와 공동으로 지난 해 7월부터 10월까지 12개 업종의 종업원 5인 이상 60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3년 기업정보화수준평가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본지 3월4일자 10면 참조
조사결과 국내 기업의 정보화 수준은 100점 만점에 51.2점으로 전년 대비 0.28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정보화 격차는 16.63점으로 2002년도에 이어 0.26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매출 5000억원 이상의 기업과 그 이하 기업들간 격차는 25.79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7.55점 증가해 소수 우량 기업과 대다수 일반기업간 정보격차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보화 투자 수준’ 및 ‘인력 수준’ 등의 양적 지표는 성장이 둔화됐으나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및 ‘정보화 투자효과분석’ 등의 질적 지표는 뚜렷이 개선돼 기업들이 투자 확대 보다는 투자내실화에 힘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내실화 노력이 그 효과를 가시화되면서 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에 대한 정보화의 기여도 인식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통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ASP 등을 활용한 중소기업대상 IT아웃소싱시장 활성화, 중소기업의 협업적 정보화촉진, 기업정보화방법론의 보급 등에 나설 방침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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