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해부 이상품]삼성전자 스마트폰 `MITs M400`

 최근 유행하는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3MB의 MP3 파일로 다운로드 할 때, 기존 cdma2000 1x (144Kbps) 네트워크를 통하면 약 5∼10분의 다운로드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이동전화서비스업체의 모바일 멀티미디어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cdma2000 1x EVDO(2.4Mbps) 망을 통할 경우, 다운로드 시간은 1∼3분으로 현격히 줄어든다.

향후 IMT 2000이 상용화되면, 4MB 크기의 MPEG4 비디오 파일 전송에 소요되는 시간은 겨우 14∼20초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기대되며, 더 나아가 All-IP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4세대 이동통신이 구현되면, 유선과 무선의 경계는 아예 무의미해질 것이다.

안전성이 높은 유선과 이동성이 뛰어난 무선이 별도의 구별 없이 마치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결합하는 새로운 정보통신 혁명은 휴대폰에서도 이미 거세게 일고 있다. 유선에서 무선으로 유입되는 방대한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는 휴대전화 단말기, 즉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은 일반폰과 달리 운영체계(OS)를 탑재하고 있어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고, PC와도 호환성을 갖는다.

삼성전자 스마트폰(모델명 MITs M400·이하MITs)은 국내에 나와 있는 스마트폰과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틀어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다.

국내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모든 단말기 기술을 ’올인’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MITs는 사이즈와 기능의 한계를 뛰어넘어 실제 사용 가능한 스마트폰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휴대전화의 사이즈와 디자인의 편의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 빠르고 보다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MITs는 사용자들에게 일반 휴대폰과 비교해 확연하게 다른 가치와 사용성을 확인해줬다.

PC와 높은 호환성은 MITs에 힘을 실어줬다. PC에 있는 모든 정보를 개인의 휴대전화에서 그대로 공유할 수 있고,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다. PC와 정보를 비교해서, 새롭게 만들어졌거나 가장 최근에 변경된

정보로 양쪽을 동일하게 만드는 것이다.

일반폰 보다 한층 더 강화된 메일 기능을 지원한다. 인터넷에 저장된 모든 메일을 담아서 다닐 수 있다.사무실에서 메일을 확인 못한 비지니스맨은 이동 중에 간단하게 메일을 조회할 수 있다. 부재중에 온 메일도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메모리 허용 한도까지 제한 없는 메일을 보관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공간의 제약없이 이동 중에도 꼼꼼하게 업무를 챙겨준다. 메모리는 훨씬 방대한 규모의 개인 정보 관리를

가능케 한다. 최신 기종의 일반폰의 경우 최대 1000명의 연락처와 10개의 메모 입력을 지원하는 반면, MITs는 메모리 한도까지, 수 만명의 연락처와 수 만개 이상의 메모가 저장, 관리 가능하다.

파워포인트 뷰어를 통해 PC에서 작업한 파워포인트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워드나 엑셀 문서도 PC에서 불러들여,

입력과 편집을 할 수 있다.

정보 취득과 여가 보내기를 위해서도 MITs는 파워풀한 기기다. 사용자는 인터넷에서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단순히 드래그해서 원 클릭으로 저장해 두었다가, 언제든지 짬이 생길 때 찾아 볼 수 있다. 무선 인터넷 활용도 가능해 사용자는 화려한 그래픽의 HTML 인터넷 브라우징을 만끽할 수 있다.

CDMA 네트워크 망은 물론 핫스팟에서 접속 가능하다.

멀티미디어 기능은 최강의 수준이다. 약 200∼400MHz의 높은 CPU를 탑재해 2D 및 3D 게임뿐만 아니라 MP3 등 음악파일, 그리고 3GPP, MPEG4 등 표준화된 비디오를 PC에서 동일하게 재생 가능하다. 2.5∼3.5 인치 사이즈의 넓은 스크린과 512MB 내장 메모리 및 메모리카드를 통해 확장 가능한 큰 저장 공간 역시 본격적으로 모바일에서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다.

언제든지 필요에 따라 가장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제거, 가장 최적화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기업솔루션을 모바일화 해 활용 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핵심 기술은 한계를 짐작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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