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LG가 우량 계열사 지분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자산주로 부각되며 주식시장에서 ‘고공비행’하고 있다.
두 회사 주가는 모두 지난주 말 52주 신고가를 기록중이다.
삼성물산은 5일에만 5.26% 오른 1만4000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보합에 그쳤던 지난달 27일을 제외하고는 6일 연속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주가는 3일 이후 연이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주회사 격인 LG도 신고가 행진중이다. 지난 3일 보합에 그쳤던 것을 제외하고 6일 연속 주가가 상승해 전주말에는 1만3200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과 LG의 자산주 열풍에 한화도 가세하는 분위기다. 한화는 지난 5일에만 11.75%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들은 최근 주가가 급상승한 알짜 계열사 지분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3.33%(591만7362주)를 보유하고 있다. 취득 원가는 3469억원으로 주당 취득가는 채 6만원이 넘지 않는다. 현재 56만원선에서 형성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를 고려한다면 삼성물산의 평가차익은 3조원을 넘는다. 이밖에 삼성물산이 보유중인 계열사 제일기획·삼성테크윈 등의 주가가 크게 오른 상태다.
현대증권은 삼성물산이 최근 단기 급등했지만 주가상승 여력이 아직 남아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낮은 대주주 지분과 높은 자산가치가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다는 게 주된 이유다.
LG도 LG전자(5034만주, 36.2%)·LG화학(2192만주, 34%) 등 계열사 주가 강세가 주가 고공비행의 주된 이유가 되고 있다. 한화는 한화석유화학(37.68%) 등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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