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T 시장 토종솔류션 뜬다

최적화 내세워 다국적기업 텃밭서 선전

 

 다국적 컴퓨팅 및 컨설팅 업체들의 텃밭인 금융 IT 시장에서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구축 노하우로 무장한 토종업체들이 선전하고 있다.

 모스텍,신원정보기술, 투이컨설팅, 넥스젠테크놀러지, 엔코아정보컨설팅 등과 같은 금융 분야의 토종 업체들은 전문 솔루션 및 시스템 공급을 통해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기업의 텃밭인 차세대 정보시스템 분야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대단위 정보화전략계획(ISP)이나 엔터프라이즈아키텍처(EA) 수립 초기부터 참여해 프로젝트 전반의 성격과 방향을 제시하는 컨설팅은 물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주목된다.

모스텍(대표 임문호)은 지난 98년 설립 당시부터 금융권 외환 관련 시스템 구축 및 컨설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모스텍은 외환·외신·스위프트(swft)·환대사·전자문서교환(EDI) 등 외환 및 국제금융 관련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포렉스21’로 승부를 걸고 있다. 계정계 시스템과 연계성을 높인 이 외국환 솔루션은 이미 하나·한미 은행에 이어 국민·수협·대구 은행 등에 공급됐다.

최근 한국산업은행의 ‘해외지점 스위프트 통합’ 프로젝트를 마친 모스텍은 올해 비즈니스프로세스재설계(BPR), 외환동시결제(CLS) 시스템, 신 외환시스템 등 분야와 제2 금융권 영업을 확대해 지난해 105억원 보다 약 40% 늘어난 145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신원정보기술(대표 황재곤)은 룰기반관리시스템(RBMS) 분야에서 자체 솔루션을 내놓고 외산 솔루션과 경쟁하고 있다. RBMS인 ‘이노룰스’를 이미 현대해상·대한생명·외환은행·대구은행 등에 공급했다. 올해 상반기중 보험사의 차세대정보시스템을 겨냥해 RBMS기반 보험상품관리 시스템, 자동차보험용 방카슈랑스 시스템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공세를 고삐를 죈다는 전략이다.

IT 컨설팅 분야에서는 투이컨설팅, 넥스젠테크놀러지 등이 대형 컨설팅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투이컨설팅(대표 김인현)은 지난해 한국산업은행(경영관리시스템)·한국수출입은행(차세대시스템)·한국투자증권(아키텍처 진단)·조흥은행(마케팅DB 구축)·신용보증기금(ISP) 등의 컨설팅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우리은행·비씨카드·대우증권·녹십자생명보험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투이는 올해 약 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넥스젠테크놀러지(대표 류형규)도 CBD·EA 기반 컨설팅을 통해 금융권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5년차 벤처기업이다. 이미 수출입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국민·기업·산업 은행 등의 방카슈랑스시스템에 CBD 방법론을 적용한 컨설팅을 수행했으며 최근 제일은행 신 정보계 시스템의 CBD·TA 수립을 위한 컨설팅에 나서고 있다.

데이터아키텍처(DA) 분야에서는 엔코아정보컨설팅(대표 이화식)이 대표적인 토종 업체로 꼽히고 있다. 이회사는 지난해 대한생명 신보험시스템을 비롯해 삼성화재·롯데카드·기업은행·한국수출보험공사 등의 DB컨설팅을 통해 금융권에서만 30억 원의 올렸다. 올해는 바젤Ⅱ 특수를 겨냥해 매출목표를 두 배로 늘려 잡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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