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이틀 연속 900선 돌파에 실패했다.
3일 거래소시장은 약보합권으로 출발, 등락을 거듭하다 장중 900선을 넘기도 했으나 결국 3.40 포인트(0.37%)가 하락한 895.81로 마감했다. 미 증시 하락의 영향과 전날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3일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은 935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8224억원, 개인은 78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780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삼성전자는 전날과 같은 55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텔레콤(-2.73%)과 KT(0.69%)는 등락이 엇갈렸다. 신한금융지주는 자사주 매각으로 5.09%가 급등했고 국민은행 피인수설이 퍼진 LG카드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 종목은 301개로 하락 종목 413개를 밑돌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홈쇼핑·인터넷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사흘째 올랐다.
3일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0.53포인트가 오른 431.17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4.14 포인트(0.96%) 오른 434.77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90억원을 순매수해 18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고 개인도 8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5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사 중 KTF는 1.75%가 올랐으나 하나로통신과 LG텔레콤은 약보합에 그쳤다. NHN과 다음은 각각 1.86%와 3.02%가 올랐고 옥션과 네오위즈는 각각 8.82%와 8.01%가 상승했다. 지식발전소는 장중 상한가에 오르는 등 9.5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CJ홈쇼핑과 LG홈쇼핑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승 종목은 417개, 하락 종목은 387개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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