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을 둘러싼 서버업계의 줄다리기가 어느 해보다 팽팽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유원식)가 금융권을 정조준했다.
한국썬은 올해 금융분야 매출을 작년 대비 두 자리수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기간계 메인프레임 리호스팅을 비롯해 바젤 및 리스크관리, PI 등 최근 금융권 내 주요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는 전 분야에 걸쳐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썬 백승곤 상무(금융영업담당)는 “은행의 정보계에서 한국썬의 서버 공급 실적은 타사에 결코 뒤지지 않으며 증권 등 제2 금융권에서도 상당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한국썬의 금융권 IT 인프라 구축 노하우 및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알릴 때가 됐다”고 밝혔다.
실제 한국썬은 지난해 하반기 조흥은행(PI 서버)과 국민은행(무인공과금지급서버)에 하이엔드 유닉스 서버 ‘썬파이어12K’를 잇따라 공급했다.
한국썬은 또 최근 금융권을 위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는 썬텍크정보기술·해오름·스펜오컴 등 7개 전문 파트너사(리셀러) 사장단 회의를 개최, 영업 전략을 공유한데 이어 오는 10일 지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금융권만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지하 1층)에서 개최되는 이날 세미나에서는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및 엔터프라이즈 서버통합 등 국내 금융권에서 시행한 각종 사례를 소개한다. 금융 IT 환경을 위한 한국썬의 그리드 컴퓨팅과 N1 전략, 매니지드 서비스, 자바 전략 및 네트워크 아이덴티티 등을 집적 시연할 계획이다. 또 최근 출시한 차세대 울트라 스팍 칩 기반의 ‘아마존(코드명)’ 서버 신제품도 함께 소개, TCO와 ROI 구현을 위한 솔루션을 강조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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