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동박적층원판(CCL)·레진코팅동박(RCC) 등 인쇄회로기판(PCB) 원자재 사업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다.
LG화학(대표 노기호 http://www.lgchem.co.kr)은 PCB 원자재 사업 강화를 위해 세계적 PCB 소재 업체인 미 폴리클래드(Polyclad)의 모회사 쿡손(Cookson)과 생산·마케팅 등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제휴를 맺기로 양해각서(MOY)를 교환했다고 27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계약 체결로 폴리 클래드의 중국 현지 CCL 생산기지(대련·혜주)를 자사의 범용 제품 생산 라인으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월 190만매 규모의 폴리클래드 중국 기지를 이용함으로써 직접적인 설비투자를 하지 않아도 현재 청주 공장(월 30여 만 매) CCL 생산 능력을 넘는 간접적인 증설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는 또 중국·대만 등 중화권 시장을 공략할 때 폴리클래드의 현지 기지를 기반으로 시장 진입이 보다 용이하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또 국내 시장 기반이 취약한 미국 폴리클래드의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을 국내 PCB 업체에 적기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기술 개발에도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양사가 이번 제휴를 통해 윈윈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LG화학은 또 다른 빌드업 PCB의 핵심 소재인 RCC 생산 라인을 올해 연 600만 ㎡로 3배 가까이 증설하는 등 PCB 소재사업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RCC는 모바일기기의 소형화·고집적화·다기능화 추세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소재인 데 다 응용분야가 넓어지고 있어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전개, RCC의 매출 비중을 점차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98년 PCB 소재 사업에 뛰어든 이래 올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설비 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PCB소재 사업에서 지난해 대비 약 50% 성장한 8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PCB 소재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계획이다.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홍순용 부사장은 “TFT-LCD등 고기능성 제품 증가로 PCB 소재 역시 고기능·고신뢰성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며 “이번 제휴를 통해 폴리클래드의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하고 생산라인 증설하는 등 총체적으로 PCB 소재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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