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신성장동력 육성이 국제통상문제를 야기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커크 캠벨 사장은 19일 한국IT리더스포럼(회장 윤동윤)이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2004년 세계 및 한국 IT시장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조찬강연에서 정부가 육성하는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이 통상문제를 야기시킬 우려가 있다는 일부 견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캠벨 사장은 이날 “한국정부가 비전을 가지고 추진하는 IT분야 9대 신성장동력 육성이 IT산업의 신규거점 마련과 업계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미국도 국방부 예산으로 R&D에 투자하는 등 대부분의 국가들이 정부예산으로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있어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오덕환 한국IDC대표는 KT의 성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유선시장의 침체는 전세계적으로 이미 예측되고 진행되는 사항”이라며 “KTF와의 합병 등으로 유무선 통합형 서비스를 준비해 대응하지 않는다면 성장사업을 찾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대표는 KT의 사업 로드맵은 SK텔레콤에 비해 진보적이지 못하다”며 “성장이 예상되는 무선데이터 사업 등에 진입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한편 규제기관의 조율을 이끌어 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캠벨 사장과 오 대표는 올해 세계 및 한국 IT시장 전망에 대해 “한국 시장은 올해 7.1%, 세계시장은 4.9%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변수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각각 최대 8.3%, 7∼8%의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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