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체세포와 난자만으로 ‘인간 배아(胚芽) 줄기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한 서울대 수의학과 황우석 교수(52)의 다음 연구 목표는 ‘인공세포질’ 개발이다.
황교수는 19일 오전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인간 난자를 사용하는데 따르는 사회 및 윤리적 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세포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세포질이란 그동안 줄기세포를 만들 때 사용해 온 인간의 난자를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생체 물질이다. 인공세포질을 이용하면 복제 줄기세포를 쉽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게 황 교수의 설명이다. 황 교수는 “아직 연구 계획 단계이며 구체적인 성과를 보려면 오랜 시일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황 교수는 “인간 복제와 윤리 문제가 가속화되면서 우선 난자에 대한 연구는 잠정 중단했다”며 “인간 배아 줄기 세포를 만든 후 과제는 인공세포질을 통해 복제 줄기세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공세포질이란 새로운 개념을 만들고 이를 정립시키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인간 배아 줄기세포 연구 성과에 버금가는 연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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