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자금압박에 시달리는 빌트인가전 시공업체를 위한 도매할부금융상품이 등장했다.
삼성카드(대표 유석렬 http://www.samsungcard.co.kr)는 업계 최초로 아파트 등의 빌트인가전공사를 수주해 납품·시공하는 빌트인가전 시공업체들에게 가전품 할부금융을 제공하는 도매할부금융상품을 개발, 시판한다고 18일 밝혔다.
할부 금융은 3∼6개월 단기 및 리볼빙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업체들은 건설 공정 특성상 마무리 단계에 집중적으로 소요되는 빌트인 설치 공사에 대한 자금 압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카드는 예상했다. 또 삼성카드의 입장에서는 공정 마무리 단계의 저위험 리스크에 따른 안정적인 할부금 회수 및 연체율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카드는 “이번에 도매 할부금융 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됨으로써 전자업종과의 전략적인 제휴는 물론 협력 업체들의 자금압박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비용 고수익원의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빌트인 가전 시장은 연평균 30∼40%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시스템 에어컨은 오피스텔·상가 및 학교의 수요 증가로 매년 15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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