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업체 램버스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반독점 소송에서 이겨 반도체업체들로 부터 연간 30억달러 정도의 로열티를 받을 전망이라고 로이터가 17일 보도했다.
FTC는 램버스가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업계 표준을 위해 관련 회의에 참석한 것이 반독점법 위반이라며 지난 2002년 6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램버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행정법원에서 램버스의 반독점법 위반을 주장한 FTC가 구체적 위법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FTC의 소송을 기각했다고 전했다. 램버스의 존 댄포스 수석 부사장은 “FTC소송기각은 반도체 업계가 사용 중인 램버스의 지적 재산권에 대해 공정한 보상을 받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램버스가 이번 승리로 인해 반도체업체로부터 받을 로열티가 연간 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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