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 EAI, DBMS 등 시도행정정보시스템의 주요 솔루션이 1차 선정과정에서 외산제품으로 채워져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최근 조달청이 최종 입찰에서 국산 제품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입찰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을 내비쳐 귀추가 주목된다.
조달청의 오정석 IT용역팀장은 “최근 행자부가 시도행정정보시스템용 솔루션 선정을 위해 제품 규격을 명시한 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와 관련한 이의 신청을 접수중”이라며 “관련 업계로부터 이의가 제기될 경우 행자부가 의뢰한 제한입찰 대신 입찰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행자부는 최근 시도행정정보화사업 주관 업체인 삼성SDS를 통해 분야별 2개의 핵심 솔루션 제품을 추천한 후 이들 제품에 대한 제한입찰을 실시, 최종 제품을 선정하는 계약방식을 추진해 국산 솔루션업체들로부터 반발을 사왔다. 본지 2월4일자 9면참조
이에 따라 추천 대상에서 제외된 국산 솔루션 업체들은 국산 제품 중 행자부가 제안요청서에서 공개한 규격에 미달되는 제품은 없으며 제한입찰이라는 방식도 유례가 없으므로 규격공개 만료일인 19일까지 업계 공동의 의견을 모아 조달청에 이의를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조달청과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주관사업자가 11개 품목별로 사전에 선정한 2개의 솔루션을 대상으로 제한 입찰을 추진하려던 행자부의 행보에 제동이 걸리고 국산 솔루션업체들에게는 입찰 참여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국산 솔루션 업체들은 이번 시도행정정보화사업의 솔루션 수요가 적지않은 규모인데다 향후 추진될 전자지방정부사업에서의 승패를 가르는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행자부는 시도행정정보화사업 추진을 위해 11개 품목의 솔루션을 일괄 구입, 전국 16개 시도(광역자치단체)에 공급키로 하고 지난 13일 조달청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도행정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용S/W 구축사업 제안요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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