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초고속인터넷 신규가입자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나 중계유선방송사업자(RO)들에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정통부가 발표한 1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동안 KT를 제외하고 하나로통신, 두루넷, 온세통신, 드림라인, 데이콤 등 통신사업자들이 확보한 신규가입자가 2000여명에 그치는 반면 SO, RO사업자들의 신규가입자는 1만 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월 한달 동안 KT가 6만 7000명으로, 가장 많은 신규가입자를 확보했으나 하나로통신과 데이콤은 1000명대에 그쳤고, 온세통신, 드림라인 2개 사업자는 오히려 가입자가 줄어들었다.
반면 부가통신사업자로 분류된 SO, RO 들은 지난 해 상승세를 이어 1만 182명의 순증 가입자를 기록했다.
SO중 자가망 기반 ISP사업을 추진중인 씨앤앰커뮤니케이션, 한빛아이앤비 등은 올해 VDSL급 신상품과 방송 인터넷 번들상품 등을 선보이는 동시에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통신사업자들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전망이다.
케이블모뎀 초고속인터넷에 주력하고 있는 하나로통신과 데이콤 등 후발유선통신사업자들도 SO와의 경쟁, 협력구도 구축에 적지않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정택 하나로통신 고객부문장(부사장)은 “시장상황을 직접 파악해 보면서 SO들의 경쟁력이 무척 위협적이라고 실감하고 있다”며 “지역별로 SO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면서 초고속인터넷 사업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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