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닷새째 상승하며 연중최고치로 올라섰다. 11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9.54 포인트(1.10%)가 오른 876.34로 마감돼 전고점 873선을 훌쩍 넘어섰다. 이 같은 지수는 2002년 4월24일(915.69) 이후 21개월 만에 최고치다. 미 증시 상승 영향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졌고 프로그램 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외국인들은 276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4일째 2000억원이 넘는 강한 순매수를 지속했다. 이에 반해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1334억원)에도 불구하고 313억원, 개인은 2399억원의 매도 우위로 시장에 대응했다. 외국인들의 집중 매수로 삼성전자(1.47%)가 한때 55만9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KT(3.93%), 한국전력(3.43%), SK텔레콤(3.26%) 등도 큰 폭 상승했다. 오른 종목은 360개, 내린 종목 385개였다.
◇코스닥=하루 만에 반등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1.14 포인트(0.26%) 상승한 440.1로 마감됐다. 외국인의 4일 연속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으나 기관의 매도 규모가 늘면서 상승폭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축소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억원과 16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249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마이크론이 5.99% 올랐고 KTF도 3.16% 상승했다. 반면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휴맥스는 5.13% 떨어졌다. 네오위즈(-1.49%), 지식발전소(-1.40%), 옥션(-1.39%), NHN(-1.24%) 등 인터넷주는 약세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1개 등 39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2개를 포함해 416개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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