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부터 전파 유입은 점차 줄어드나 일본으로부터의 전파 월경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전파관리소는 11일 중국의 무선호출 주파수 유입이 2001년 204회에서 2002년 179회, 지난 해 128회로 점차 줄어든 반면 일본은 147회로 줄었던 2002년을 제외하고 2001년 236회에서 243회로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유입된 전파는 경찰용과 육상이동국, 휴대이동통신 주파수가 대부분이었다. 중국으로부터는 무선호출 주파수가 주로 유입됐다.
특히 전파 유입현황을 조사한 이후 처음 러시아로부터의 260㎒대역 음성방송 전파 유입이 지난해 3회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350㎒, 450㎒, 810㎒ 대역의 유입이 많았고, 동·남해안의 울산, 거제, 통영과 서해안의 태안, 강화 지역에 가장 많이 들어왔다. 제주도까지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파관리소는 지난 3년간 조사를 바탕으로 비정상적인 전파유입현상이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는 4월과 10월 사이, 기상조건은 맑은 날 기온이 20℃ 내외일때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부산·울산지역의 일본 아날로그 TV방송 간섭조사에서 국내 주파수와 동일한 10개 채널 중 5개 채널이 국내기준을 초과해 유입됐으나 아직 민원제기는 없었다. 일부지역은 간이 TV중계소에 의해 수신장애를 해소한다고 관리소는 밝혔다.
관리소 관계자는 “일본, 중국과 주파수 조정 및 혼신해소 협력을 강화해 20여개 아·태지역 중앙감시국과의 상시연락체계를 마련해 불법전파 및 혼신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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