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넷앱의 최대 고객입니다’
스토리지 전문 기업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코리아(지사장 조영환, 이하 넷앱코리아)가 마케팅 최고의 구호로 ‘오라클’을 부르짖고 나섰다.
네트워크형 스토리지인 NAS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넷앱코리아가 오라클을 마케팅 사례로 부각시키는 이유는 오라클 본사가 전체 업무에 필요한 스토리지 대부분을 넷앱의 NAS 장비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넷앱 본사가 최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오라클의 넷앱 장비 사용량은 지난해 말 1000 TB(테라바이트)를 넘어섰고, 최근 13개월동안 넷앱의 장비 구매량은 1300TB에 이르렀다. 또 한국오라클도 약 350TB의 넷앱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넷앱코리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DBMS 및 애플리케이션 제공 업체인 오라클이 SAN 기반의 대형 스토리지를 사용하지 않고 NAS 장비를 사용한다는 점이야말로 NAS에 대한 인식을 재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
오라클 외에도 야후 본사가 스토리지 전량인 2000TB를 넷앱 장비로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엠파스를 제외한 전 포털과 그레텍 등 주요 인터넷 업체가 대량의 NAS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조영환 지사장은 “NAS는 부서 단위 업무로 국한된 장비가 절대 아니다”라며 “이미 시장 조사 기관에서 NAS 시장의 성장을 점치듯 NAS가 스토리지 시장의 중심이 될 날이 머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달로 2004년 마지막 분기를 시작한 넷앱코리아는 3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05년(2004년 5월∼2005년 4월)에는 53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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