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SK텔레콤 대리점 연합회인 전국이동통신경영자연합회(이하 이통련, 회장 김성길)가 10일과 11일 양일간 광화문에서 `번호이동성 시차제 철폐` 및 `KT 불·편법 영업행위 근절`과 관련한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
이통련은 "010 번호이동성 시차제의 불공정성과 이로 인한 대리점의 피해를 정통부에 알리고 제도 개선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10일과 11일 광화문 정통부 건물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회선재판매 사업자인 KT가 불·편법 영업으로 유통질서를 붕괴시키고 있어 여기에 대한 근절도 요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통련은 서울경찰청에 집회신고를 한 상태이며 각 지역별로 책임위원 30여명을 선임, 전국 대리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로는 300여 대리점주가 참여할 예정이지만 이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통련 비상대책위원회 정응섭 부위원장은 "SK텔레콤 본사와 무관하게 대리점들의 생존권 보호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SK텔레콤의 의사와 관계없이 당초 일정을 관철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번호이동성 시차제는 이통사마다 가입자 유치 시기를 달리한 것으로 SK텔레콤의 경우 오는 7월부터 016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SK텔레콤 대리점들은 가입자 이탈로 매출부진을 겪어왔으며, 지난달 16일 정통부에 항의 방문한 바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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