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카메라폰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주요 카메라 모듈 업체들이 공격적인 매출 목표를 세워놓고 시장 선점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4일 업계 따르면 삼성전기·삼성테크윈·세코닉스·코웰월드옵텍·한성엘컴텍 등 주요 카메라 모듈 업체들은 올해 적극적인 설비 투자를 전개하는 것은 물론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2배∼4배까지 늘려잡는 등 시장 장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하반기부터 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는 고기능 및 고해상도 카메라폰 시장 공략에 필요한 자동 줌 기능·초소형 칩온필름(COF)패키징·초소형모터 등 핵심 요소 기술 개발에 경영자원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들 업체는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4억7800만대)에서 전년 대비 14%포인트 늘어난 약 28%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는 약 1억 3500만대 규모의 카메라폰 모듈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발돋움 하기로 전략을 세웠다.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카메라 모듈사업에서 지난해 395억원 매출에서 올해 무려 4배 이상 증가한 1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하는 등 수종 사업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이 회사는 또 올해 월 300∼400만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 특히 고기능및 고해상도 제품 매출 비중을 내년 60%로 확대하고자 리퀴드 렌즈는 물론 200만·400만 화소급 CMOS 카메라 모듈을 개발,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도 카메라 모듈 매출을 지난해 1000억원에서 올해 2배 이상으로 늘려잡았다. 특히 지난해 증설한 CMOS 방식의 카메라 모듈 생산설비(월 400만∼500만개)가 안정화됨에 따라 3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올해 130만 화소와 100만 화소 CMOS 카메라 모듈을 연이어 양산하는 등 메가 픽셀급 CMOS 카메라 모듈 사업을 본격화한다.
삼성테크윈측은 “연구개발·마케팅·기획 등 핵심조직을 창원에서 성남으로 이전, 휴대폰업체를 대상으로 밀착, 영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세코닉스(대표 박원희)는 올해 전년 매출(120억원)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35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을 현재 월 150만개 규모에서 3분기께 250만개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현재 30만 화소급 카메라 모듈이 주력제품이지만 하반기 130만 화소카메라 모듈을 본격 양산해 카메라폰 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웰월드옵텍(대표 이남오)은 카메라 모듈 매출 목표를 지난해 271억원에서 올해 700억원대로 2배 이상 크게 잡았다. 이 회사는 또 생산능력도 월 100만개에서 월 500만개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지난달 62억원의 매출을 달성, 올해 매출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30만화소급 CCD카메라 모듈은 물론 30만 및 130만 화소급 CMOS 카메라 모듈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성엘컴텍(대표 한완수)은 카메라 모듈에서 지난해 140 억원에 올리는데 그쳐 월 100만개 규모의 생산 라인 가동이 부진했지만 올해 700∼8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해 사스 여파로 매출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30만 화소급 CMOS를 주력으로 하고 4월게 130만 화소 CMOS를 양산, 목표 달성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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