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태그(RFID)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태그 가격이 지금보다 더 떨어져야 하며 RFID 기술과 애플리케이션 표준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를 위한 우선 과제로 유통과 물류뿐 아니라 국방·의료·보안·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범 사업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정보통신부 등 3개 부처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4 RFID 국제 심포지엄’에서 주요 참석자들은 “RFID는 제2의 IT혁명을 가능케 할 신성장 동력”이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태그 가격 하락 △RFID 솔루션 향상 △RFID 상호 운영성을 위한 기술 개발 △시범 사업 추진 등을 중점 과제로 꼽았다.
‘RFID 개발 동향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정보통신부·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 RFID협회 설립준비위원회·한국통신학회·한국인터넷정보센터·전자부품연구원·유비쿼터스 컴퓨팅 프론티어 사업단·아주대학교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당초 예상 인원을 웃도는 7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RFID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미국·일본 등 RFID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나라의 전문가들이 각국의 기술 개발과 시장 동향을 소개하고 국내의 RFID 도입 현황과 적용 사례를 점검하는 등 RFID 산업의 미래를 전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비쿼터스 컴퓨팅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사카무라 겐 유비쿼터스ID 센터장은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위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 실현을 위한 기술인 ‘유코드(ucode)’가 이미 식품·의약·디지털 박물관·농산물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중에 있다”며 “앞으로 유코드 태그의 대량 생산과 관련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그 응용 분야가 더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희철 대구대 교수는 “RFID 시스템은 태그·리더·미들웨어와 응용시스템으로 구성되며 사물에 부착된 RFID 태그 식별을 통해 제품의 제조와 유통, 판매 과정을 즉각적으로 탐지할 수 있다”며 “시장 활성화를 위한 표준화와 시범 사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일본 히타치 제작소와 신세계 아이엔씨에서 추진중인 ‘뮤칩’ 프로젝트와 산업계 중심의 유통·물류 시범 사업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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