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화사업 성적 매긴다

정보화추진위, 내달부터 80개사업 종합 평가

 주요 국가정보화사업에 대한 종합평가가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정보화추진위원회(위원장 고건 국무총리)는 지난 해 추진된 국가정보화사업 중 지식정보자원관리 분야 등 정보화 파급효과나 부처간 연계성이 높은 7개 분야 80개 사업에 대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평가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대민서비스‘를 평가항목에 추가해 시스템 구축 측면 뿐 아니라 국민들의 실질적인 이용도 측면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지난 해 기획예산처에서 정보화사업예산의 적실성 확보를 위해 시범적으로 실시했던 정보화사업 사전타당성 평가를 추진위의 이번 평가작업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올해 정보화평가에서는 정보화사업의 진척도에 따라 계획의 적정성, 추진의 효율성 및 성과의 달성도를 중점 평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주요 분야별 목표와 소관사업의 연계성, 분야내 사업간 연계성, 분야별 추진성과와 개선사항 등도 종합적으로 점검될 예정이다.

 또 사업계획 수립시 수요자의 요구 반영정도와 이에 따른 고객 서비스의 개선정도, 시스템간 연계, 정보 공동활용 수준 등도 주요 평가 항목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이번 평가결과가 향후 정보화 사업추진 및 내년도 사업계획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주관기관에 통보하고 각 기관은 이를 2005년도 정보화촉진시행계획안에 반영해 늦어도 8월말까지 정보화평가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평가결과는 기획예산처 등 예산관련기관에도 함께 통보돼 2005년도 정보화예산 심의에도 적극 활용된다.

 정보화추진위원회는 이밖에도 위원회가 실시하는 정보화수준평가를 국무조정실 정책평가위원회가 수행하는 기관 평가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보화추진위원회는 이달 안에 실무위원회 회의와 본회의를 거쳐 구체적인 평가대상사업 및 평가항목을 최종 확정하는 한편 전문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70∼80명의 민간 전문가로 정보화평가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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