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M 삼국지…절대 강자가 없다

인력·자원 효율적 관리 400억원 시장 경쟁 가열

 ‘BPM(업무프로세스관리)시장에 절대강자는 없다’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업무프로세스관리(BPM)솔루션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인력과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업무의 생산성과 기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BPM이 주목받으면서 전문업체는 물론 워크플로우,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등 연관된 분야의 주요 기업용 솔루션 업체들이 잇달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 금융권과 대기업 등에서 파일럿 프로젝트 형태로 도입되며 100억원 규모를 형성했던 BPM시장은 올해 다양한 업체들의 각축전으로 400억원에 가까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BPM의 순수혈통 워크플로우=BPM의 순수혈통이라 자칭하는 워크플로우 업체들은 올해 국내 BPM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스태프웨어, 파일네트, 핸디소프트 등이 이들 업체로 BPM을 도입하는 국내 기업들의 요구가 아직은 프로세스가 복잡한 특정 단위업무의 자동화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워크플로우에서 출발해 BPM으로 주력 제품을 옮겨가며 축적한 기업 비즈니스프로세스에 대한 분석력, 시스템 구축 및 연계기술 등을 바탕으로 특화된 영업전략을 고수할 방침이다. 그러나 워크플로우기반의 BPM은 시스템간 인티그레이션이 강조되는 프로젝트에서는 약점을 보인다.

 핸디소프트는 본격적인 BPM시장에 주력, 지난해 100억원 규모의 시장에서 60억원을 차지했다.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핸디소프트측은 지난해 파일럿 프로젝트들이 많았는데 최근 이들 프로젝트가 전사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파일네트와 영국 스태프웨어도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해부터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솔루션 알리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외환은행 PI 프로젝트에 BPM 솔루션을 공급한 한국파일네트는 내년부터는 BPM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고 주요 고객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이다.

 영국의 BPM 전문업체 스태프웨어도 지난해 국내 솔루션업체인 유니테크인포컴과 제휴를 맺고, 한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라운더스와도 판매공급계약을 맺고 공동으로 BPM 워크숍 및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시스템간 연동성 최고는 EAI=국내외 EAI 업체들은 자사 제품에 BPM 컴포넌트를 첨가, 기존 EAI 고객사를 중심으로 BPM 시장 개척에 나선다.

 메타빌드(대표 조풍연)는 지난해 ‘인디고BPM’이란 제품을 내놓고 올해 행자부 적합성인증을 받았다. BPM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환경의 프로세스를 쉽게 설계를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올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 이 분야에서만 20억원을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미라콤아이앤씨(대표 백원인 http://www.miracom.co.kr)는 EAI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BPM 솔루션을 내놓고 하이테크 산업분야 고객들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을 추진하고 있다.

 웹메소드코리아(대표 최승억 http://www.webmothods.co.kr)는 지난해 발표한 ‘웹메소드 6.0’의 BPM, 관리 및 모니터링 기능을 차별화 요인으로 강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팁코소프트웨어(대표 이창호)와 K4M(대표 황영민) 등은 EAI기반의 BPM(업무프로세스관리)구현 솔루션 등을 내놓고 본격적인 금융권 시장공략에 나섰다.

 EAI기반의 BPM은 시스템간 통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이종간 플랫폼에서는 구축이 어렵다는게 단점으로 지적된다.

 ◇ 전사적 프로세스에 강점은 WAS=WAS업체들의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기업들이 단기적으로는 단위업무에서 BPM 도입을 늘릴 것으로 예상돼 순수 BPM업체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전사적으로 BPM 프로세스를 도입, 웹서비스 업체들이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BEA, MS, IBM, 티맥스소프트 등이 이 진영에 포진하고 본격적인 영업채비에 나섰다. BEA는 WAS에 BPM기능을 넣을 제품을 출시하고 워크숍을 시작했으며 IBM은 EAI와 BPM을 함께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