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생산설비 가동률이 11개월 연속 60%대를 기록하는 등 생산활동 위축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가 15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생산설비평균가동률조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평균가동률은 69.8%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인 11월에 비해 0.1%p 상승했지만 2002년 12월과 비교할 때 1.0%p나 하락한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 업종이 80%(정상 가동률)를 밑돈 가운데 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와 전기기계 및 전기변환장치 등 8개 업종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반면 출판·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등 10개 업종은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은 전월대비 0.3%p 하락했지만 50인 이상의 중기업은 0.6%p 올랐다.
한편 지난해 평균가동률은 전년도에 비해 4.4%p 낮아진 68.8%로 집계돼 지난 99년(71.2%)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기협중앙회 최윤규 산업조사처장은 “극도의 내수침체 영향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며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만 나설 것이 아니라 내수 진흥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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