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 발판 비전문 분야 진출 잇따라
‘기존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
e마켓플레이스업체들의 영역 타파가 잇따르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상네트웍스, LGMRO, EC글로벌 등 e마켓업체들은 그동안의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추세에 대해 “그동안 축적해 온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타분야에서의 가능성을 읽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기존 사업에서의 노하우를 활용해 큰 비용 부담없이 여타분야에 진출하면서 수익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송태의 전자상거래연구조합 상무는 “e마켓업체들의 공통적인 고민이 거래 물량 및 새로운 고객사 확대”라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새로운 분야의 개척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철강 전문 e마켓인 이상네트웍스(대표 김종현 http://www.e-sang.net)는 이달중 의약품 전문 e마켓인 애니파마닷컴(http://www.anypharma.com)을 오픈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또 연내 화학·생활용품·건자재 e마켓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현 사장은 “기존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에 진출해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소모성자재(MRO) 전문 e마켓인 LGMRO(대표 김태오 http://www.lgmro.co.kr)는 올해 기존 고객사를 위주로 원부자재 등 핵심품목의 구매대행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이 업체는 향후 기업의 모든 품목의 구매를 대행한다는 목표다.
시계 전문 e마켓인 EC글로벌(대표 이재황 http://www.watchebiz.com)은 최종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쇼핑몰(B2C)인 와치팝닷컴(http://www.watchpop.com)을 작년 말 오픈했다. 이 업체는 두 사업모델의 통합 운용이 e마켓 거래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MRO e마켓인 KeP(대표 이우석 http://www.koreab2b.com)는 지난달 안전용품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e마켓인 안전B2B닷컴(http://safety.koreab2b.com)을 선보였다. KeP는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수요도를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용품 e마켓을 오픈했으며, 향후 타분야에 진출하는 것도 모색중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