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나노기술(NT) 등 융합기술분야의 고급 연구인력 양성을 목표로 오는 3월 개교하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가 외국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김유승)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정명세)는 이를 위해 외국인에 대한 ‘협동학위과정’을 공동으로 설치·운영키로 하고 29일 오전 KIST에서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KIST의 ‘국제 R&D 아카데미’에 소속된 외국인 학생이 ‘협동학위과정’에 입학을 원할 경우 입학기준에 따라 신입생을 선발한 후, 교과과정을 이수하고 졸업요건을 갖춘 학생에 한해 학위를 수여할 방침이다.
이번 협동학위과정 운영을 통해 외국인 신입생을 유치할 수 있게 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단시간내에 국제적인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KIST도 이를 계기로 연구활동의 국제화를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IT·BT·NT 등 융합기술 분야의 고급 연구인력을 연구현장에서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이공계 정부출연연구소 22곳이 함께 설립한 대학으로 올해 첫 신입생을 선발해 오는 3월 개교한다.
한편 KIST가 2001년부터 운영중인 국제 R&D 아카데미는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석·박사급 전문 연구인력 양성과정으로 현재 베트남·인도·필리핀 등 동남아 11개국에서 유학온 41명의 학생들이 KIST가 수행하는 나노재료소자, 인텔리전트 HCI, 마이크로시스템, 생리활성 선도물질, 순환형 환경기술 등 5대 중점분야 연구과제에 직접 참여해 지도교수로부터 도제식으로 1대1지도를 받고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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