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터넷뱅킹 가입자수가 2000만명을 넘고 모바일뱅킹 이용실적도 월 250만건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03년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18개 국내은행과 씨티은행, 홍콩상하이은행, 우체국 등 21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가입자)은 2275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의 1771만명보다 28.5% 늘었다.
또 인터넷뱅킹을 통해 조회, 자금이체 및 대출서비스 등을 이용한 건수는 일평균 722만건에 달해 2002년에 비해 49.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실적도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256만건을 기록, 전년동월에 비해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뱅킹기반 자금이체서비스의 경우 12월중 39만건을 기록해 전년 동월보다 27배나 급증했다. 이는 국민은행이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뱅크온’(Bank-on) 서비스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창구직원, CD/ATM, 텔레뱅킹, 인터넷뱅킹 등 금융서비스 전달 채널에서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은행들의 업무처리비중은 23.9%로 전년 동기대비 7.9%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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