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사위원회, 32개 직위 선발자 명단 발표
국장급 인사교류자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20일 중앙부처 국장급 인사교류 대상직위 22개와 공모직위 10개 등 32개 직위 선발자 명단을 발표했다.
정보통신분야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정통부와 산자부의 국장급 직위교류는 유영환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국장과 최준영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이 자리를 맞바꾸는 것으로 결론났다.
기획예산처 예산관리국장에는 황해성 건설교통부 기술안전국장,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에는 금융감독위원회 김석동 감독정책1국장, 재경부 경제협력국장에는 외교부 안호영 다자통상국장, 재경부 국제심판원 심판관에는 국세청 이병대 전산정보관리관이 각각 선정됐다.
또 복지부 연금보험국장에는 노동부 송영중 근로기준국장, 산자부 자원정책심의관에는 환경부 윤성규 환경정책국장,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에는 건교부 정상호 국장, 교육부 평생직업국장에는 노동부 정종수 국장, 노동부 노동보험심의관에는 복지부 이상석 연금보험국장이 선발됐다.
한편 공모를 실시한 10개 국장에는 평균 4.5대 1의 경쟁 끝에 전원 타부처 출신 공무원이 선발됐다.
농림부 농촌개발국장에는 기획예산처 서병훈 국장, 문광부 체육국장에는 통일부 조용남 국장, 복지부 보건정책국장에는 재경부 정병태 국민생활국장이 뽑혔다.
조창현 중앙인사위 위원장은 “이번 인사교류를 통해 부처이기주의와 특정이익집단 등의 영향에서 벗어나 국정과제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26일 이들 인사교류 및 직위공모 선발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 격려한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