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남미지역에 우리나라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초고속인터넷장비를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9일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코스타리카 국영통신사업자인 ICE(Instituto Costarricense de Electricidad)가 발주한 2300만달러 규모 초고속인터넷장비 국제입찰 경쟁에서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차세대통신망(NGN:Next Generation Network)사업중 1단계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을 위한 것이다. 코스타리카 정부는 현재 ICE 주관으로 전국적인 차세대통신망 구축사업을 강력하게 추진중이다.
이번 입찰에 따라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코스타리카 전국의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에 필요한 각종 장비의 공급에서부터 설치·교육·유지보수까지 포괄하는 일괄수주(turn key) 방식으로 이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공급하게 될 초고속인터넷 장비는 DSLAM(Digital Subscriber Line Access Multiplex)을 비롯해 B-RAS(Broadband Remote Access Sever), NMS(Network Management System), 전원장비 등이다.
코스타리카 국영사업자 ICE는 삼성의 장비를 이용해 1차로 금년 하반기부터 전국 1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행하며, 가입자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알카텔·지멘스·루슨트·시스코 등 8개 해외업체와 경쟁했던 삼성전자는 이번 입찰에서 공급권을 따내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향후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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